개인 7.9조 매수에도 코스피 5.1% 하락
핵심 요약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 속에 개인이 코스피에서 7조890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5.10% 하락했지만 코스닥은 10.98%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두고 개인 매수와 외국인·기관 매도가 뚜렷하게 맞섰다.
지난주인 3일부터 7일까지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이 반도체 대형주를 대거 매도하고 개인이 이를 받아내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6595.45에서 6258.77로 336.68포인트, 5.10%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719.76에서 798.81로 79.05포인트, 10.98% 상승하며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7조890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조9391억원, 2조309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5921억원과 657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1조284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두 시장에서 이틀 연속 현물 매도 포지션을 취했고, 코스피는 7주 연속 하락해 2022년 12월 이후 최장 연속 하락 기록을 세웠다.
개인의 코스피 순매수는 SK하이닉스 4조4395억원, 삼성전자 3조8402억원, 삼성전기 6367억원, SK스퀘어 2298억원, 삼성전자우 2034억원 순으로 대형 IT·반도체주에 집중됐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 1369억원, 네이버 1030억원, GS건설 964억원, 한화오션 794억원이었다. 기관은 삼성전기 2536억원, 한화솔루션 1038억원, LG에너지솔루션 100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삼성전자 2조9329억원, SK하이닉스 8427억원, SK스퀘어 1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삼성물산 1113억원, 셀트리온 88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79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2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SK하이닉스 3조5078억원, 삼성전자 1조2985억원, 삼성전기 9062억원을 순매도해 반도체·IT 대형주에서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뚜렷하게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