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퇴출 기준 첫 동시 판정…36개사 경고등
핵심 요약
강화된 주가·시가총액 기준에 걸린 코스닥 27곳이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유가증권시장 9곳을 더하면 두 시장의 해당 기업은 총 36곳이다. 대상 기업들은 90일간의 절차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주가와 시가총액이 강화된 기준에 미달한 코스닥 상장사 27곳이 13일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요건별로는 종가 1,000원 미만인 기업이 23곳,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인 기업이 6곳이다. 형지글로벌과 E8은 두 기준에 모두 해당했다. 이미 다른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6곳을 제외하면 이번에 새로 편입되는 기업은 21곳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2일 9곳에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 대영포장·형지엘리트·일신석재·온타이드는 주가 1,000원 미만 기준에 걸렸다. 시가총액 300억원 미만에는 SUN&L·한국전자홀딩스·태원물산·대원화성·남성·온타이드가 포함됐다. 온타이드가 두 요건에 중복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해당 기업은 모두 36곳이다.
이번 무더기 지정은 지난달 1일 개편한 제도가 30거래일의 판정 기간을 채우면서 나타났다. 시가총액 기준은 코스닥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코스피가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각각 높아졌다. 두 시장에는 종가가 1,000원에 못 미치는 종목을 걸러내는 요건도 새로 도입됐다. 해당 기준을 30거래일 연속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시가총액 요건은 기존 기준을 강화한 방식이어서 관리종목 지정이 순차적으로 이어졌지만, 7월 1일 신설된 동전주 요건은 판정 시점이 한꺼번에 도래했다. 그 결과 코스닥에서만 23곳이 동시에 기준에 걸렸다. 낮은 시가총액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이는 동전주가 시세조종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도 도입 배경이다. 대상 기업들은 90일간의 생존 경쟁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