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해안서 지뢰 15개 수거…접촉 금지 당부
핵심 요약
강화군 일대에서 대인지뢰 9개와 목함지뢰 6개 등 모두 15개가 발견됐다. 군과 지자체는 북한의 집중호우로 유실된 지뢰가 해류를 따라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주요 해안과 포구에서 수색과 안전 안내가 진행되며 의심 물체는 접촉 없이 신고해야 한다.
인천 강화군 해안과 섬 지역에서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대인지뢰와 목함지뢰가 잇따라 발견됐다. 지난 3일까지 확인된 지뢰는 대인지뢰 9개와 목함지뢰 6개 등 모두 15개다. 강화군과 군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에게 해안가의 의심 물체를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첫 발견은 지난달 23일 교동도 죽산포구 인근에서 이뤄졌다. 군부대가 수색정찰을 하던 중 목함지뢰 1개를 찾아냈고, 이튿날인 24일에는 말도에서 대인지뢰 1개가 발견됐다. 27일에는 강화도 황청포구에서 군부대 수색과 주민 신고를 통해 목함지뢰 2개가 추가로 확인됐다.
강화군과 군 당국은 북한 지역의 집중호우로 유실된 지뢰가 해류를 타고 강화도 해안까지 흘러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뢰가 유입될 가능성이 큰 항·포구를 비롯해 민간인에게 개방된 구역, 해안가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수색을 강화해 추가 유입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강화군은 동막해변과 민머루해변을 포함한 주요 해안 관광지와 포구 등 50곳에 지뢰 발견 가능성과 신고 요령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마을 방송을 통한 안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추가 발견 사례는 없지만, 목함지뢰로 의심되는 물체를 보면 접촉하지 않은 채 경찰 등에 곧바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