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분기 부진에 눈높이 낮춘 흥국증권
핵심 요약
강원랜드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목표주가가 2만원으로 낮아졌다. 객실 공사와 비용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2028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8년 이후 투자 효과와 주주환원 정책은 중장기 투자 매력으로 평가됐다.
강원랜드의 2026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연간 수익 전망도 낮아졌다. 흥국증권은 7일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고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강원랜드 주가는 1만449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원, 0.07% 하락한 상태다.
2분기 매출은 34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26.2%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476억원을 밑돌았다. 변동비와 경영평가성과급 조정을 통해 노무비를 절감했지만, 감가상각비와 기타비용 증가분을 상쇄하지 못했다.
객실 공사가 이어지면서 호텔·콘도 부문의 매출이 감소한 점이 실적에 부담을 줬다. 매출 외형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수준에 머물러 수익성 악화 폭이 커졌다. 올해 연간 호텔·콘도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에 따른 실적 부진은 2028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단기 카지노 실적에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7월 일반 업장에서 이용객 흐름과 드롭액의 상승세가 확인되지 않아 3분기 실적 기대치를 높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대규모 투자가 반영되는 2028년 이후 실적 흐름은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중장기 투자 매력을 뒷받침할 요소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