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감바전 교체 불허 판정 AFC 제소
핵심 요약
강원FC가 감바 오사카전의 교체 불허 판정을 놓고 AFC에 공식 항의한다. 강원은 약식 항의서를 제출했으며 24시간 안에 낼 정식 서한과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연장전 교체 혼선과 막판 반칙 논란 속에 강원은 0-1로 패해 ACLE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강원FC가 감바 오사카와의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에서 불거진 교체 규정 논란을 두고 AFC에 공식 항의한다. 강원은 경기 종료 후 2시간 안에 약식 항의서인 프로테스트 폼을 냈으며, 24시간 이내 정식 서한을 제출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논란은 정규시간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전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강원은 정규 90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선수 3명을 교체한 뒤 연장 시작과 함께 2명을 동시에 바꾸려 했다. 정규시간에는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세 차례의 기회로 최대 5명을 교체할 수 있고, 연장전에서는 교체 선수와 기회가 각각 하나씩 추가된다. 강원에는 바꾸지 않은 2명과 연장 추가분 1명을 합쳐 최대 3명의 교체 여지가 남아 있었다.
심판진은 강원이 요청한 2명 동시 교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벤치가 규정을 설명하며 문제를 제기했지만 예정한 전술 변화는 제때 이뤄지지 않았고, 강원은 연장 전반 13분 결승골을 내줬다. 연장 후반 막판에는 아부달라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다 넘어졌고, 중계 화면에는 감바 수비수가 뒤에서 강하게 잡아끄는 듯한 모습이 잡혔다. 가까이 있던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강원은 지난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단판 승부에서 연장 120분 끝에 0-1로 패해 ACLE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ACLE는 AFC 챔피언스리그2와 위상과 인지도뿐 아니라 승리 수당과 각종 상금에서도 차이가 있어 이번 패배의 부담이 더 커졌다. 구단은 경기 직후 정해진 절차를 시작했으며, 교체 불허 과정과 관련 판정 자료를 정리해 AFC의 공식 판단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