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통시장 4곳, 소방·전기·가스 합동점검
핵심 요약
강원도소방본부가 14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4곳을 합동 점검한다. 소방·전기·가스시설과 조리시설의 화기 취급 및 가연물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상인 대상 컨설팅과 안전교육을 병행해 자율 예방과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한다.
강원도소방본부가 오는 14일까지 춘천 중앙시장과 원주 중앙시장, 삼척 번개시장, 삼척 중앙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 4곳에서 관계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한다. 11일 시작된 이번 조사는 시장 안의 화재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하고 상인과 시장 관계인이 주도하는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조사에는 소방을 비롯해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참여한다. 기관별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소방·전기·가스시설의 안전관리 실태와 시설 유지관리 상태를 살피고, 음식점과 반찬가게 등 조리시설의 가스 및 화기 취급 상태도 확인한다. 불을 사용하는 공간 주변에 가연물이 충분히 떨어져 있는지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점검 대상 4곳은 최근 3년 동안 주요 화재가 발생한 전통시장들이다. 특히 지난 4일 동해 묵호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8개가 소실되면서 전통시장 화재안전관리 실태를 다시 확인할 필요성이 커졌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비슷한 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고, 점포가 밀집한 시장의 분야별 위험요인을 세밀하게 찾아낼 계획이다.
시설 점검과 함께 전통시장 상인회와 시장 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컨설팅과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상인들이 일상적으로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화재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오승훈 강원도소방본부장은 전기·가스·화기 사용이 많은 전통시장은 작은 위험도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다며, 조사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에 필요한 안전조치를 시행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