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역 폭염 총력 대응…현장·취약계층 보호 강화
핵심 요약
강원도와 시군이 막바지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과 야외 근로자 보호를 강화했다. 건설현장 132곳의 안전수칙을 점검하고 쉼터·살수차·냉방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계절근로자와 농업인에게 냉감용품을 지급하고 현장 건강 점검도 진행한다.
막바지 폭염이 이어지자 강원도와 도내 시군이 어르신과 농업인,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강원도는 11일 도로·하천 분야 건설공사 현장 132곳을 긴급 점검해 물과 냉방장치, 휴식, 보냉장구 제공 여부와 119 신고 체계를 확인했다. 폭염특보 상황에 맞춰 발주기관이 옥외 작업 시간을 조정하거나 공사를 일시 중지하는 방안도 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도는 홀몸노인 등에게 양산 700개를 전달하고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5만5872명의 안부 확인과 안전관리, 냉방용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시는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그늘막 306곳과 쿨링포그 12곳, 무더위쉼터 228곳을 운영하고 살수차 2대로 도로 열기를 낮추고 있다. 폭염특보 때는 클린로드 17곳과 인공폭포, 도심 도랑 등 수경시설을 상시 가동한다.
춘천시는 저소득 취약계층 250가구에 선풍기와 여름이불을 지원하고 경로당 372곳의 냉방시설과 안전관리 상태를 살피고 있다. 동해시는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128곳에 체감온도계를 배부했으며 시립도서관과 행정복지센터, 보건소에는 시민이 자유롭게 쓰는 양심양산을 비치했다. 속초시 교동 주민자치위원회도 교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과 수강빌딩 앞에 쉼터를 마련해 생수와 음료를 제공했다.
야외 작업자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정선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461명에게 휴대용 선풍기와 냉각조끼, 쿨토시, 자외선 차단 모자를 지급하고 다른 야외 근로자에게도 대응 물품을 제공했다. 강릉시는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의 근로계약 준수와 숙소·작업환경, 인권보호 실태를 점검하며 선풍기와 차양모자를 지원한다. 인제군은 한국생활개선연합회 회원 6명을 예방요원으로 선발해 2인 1조로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이온음료와 냉수, 쿨토시를 나눠주며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