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연장 결승골에 ACLE 본선행 좌절
핵심 요약
강원이 감바 오사카와의 ACLE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감바 오사카는 ACLE 본선에 진출했고 강원은 ACL2에서 경쟁한다. 강원은 박청효의 연속 선방과 교체 승부수에도 두 시즌 연속 ACLE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강원FC가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202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플레이오프에서 감바 오사카에 0-1로 패했다. 정규시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연장 13분 나와타 가쿠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감바 오사카가 ACLE 본선 진출권을 차지하면서 강원은 아시아 클럽대항전 2부 격인 챔피언스리그2에서 경쟁하게 됐다.
정경호 감독은 김대원과 최병찬을 최전방에 두고 제시와 고영준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 서민우와 이유현이 중원을 맡았고 홍철·이기혁·강투지·강준혁이 수비진을 구성했으며 박청효가 골문을 지켰다. 강원은 전반 점유율을 높였지만 최병찬의 오른발 슛은 옆 그물로 향했고, 야마시타 료야에게 내준 슈팅은 박청효 정면에 안겼다. 후반에는 제시의 감아차기가 골키퍼 아라키 루이에게 잡혔다.
후반 17분 고영준의 컷백을 받은 김대원의 슈팅이 수비에 막힌 장면에서는 강원 선수단이 공이 팔에 맞았다며 항의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는 비디오판독이 시행되지 않았다. 박청효는 후반 20분 이삼 제발리의 슈팅을 막았고, 40분에는 우에나카 아사히의 슛과 이어진 미토 린의 왼발 재차 슈팅까지 연속으로 걷어냈다. 강원은 김건희·신민하·아부달라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으나 정규시간 안에 골을 만들지 못했다.
연장 승부에서는 야마시타가 강원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나와타가 골문 왼쪽으로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희비를 갈랐다. 강원은 2024시즌 K리그1 준우승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2025-2026시즌 ACLE에서 16강에 올랐고, 지난해 리그 5위로 다시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얻었지만 두 시즌 연속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감바 오사카는 앞선 시즌 ACL2 결승에서 알나스르를 2-0으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이번에는 ACLE 무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