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악 구조 급증…7월 출동 상반기 평균의 1.8배
핵심 요약
강원지역의 7월 산악사고 구조 출동이 123건으로 상반기 월평균의 1.8배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출동은 3천327건이며 인제군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동행·사전 확인·비상물품 준비와 신속한 위치 신고가 요구된다.

여름 휴가철 강원지역 산행 중 부상 사고가 이어지면서 119 산악 구조 출동도 크게 늘었다. 지난 7월 출동 건수는 123건으로, 올해 상반기 월평균 68.3건의 1.8배에 달했다.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집계된 산악사고 구조 출동은 모두 533건이다.
지난 2일 춘천 청평사 인근에서는 하산하던 60대가 발목을 다쳐 소방헬기로 병원에 이송됐다. 앞서 7월 24일에는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60대가 약 10m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휴가철 산행이 늘어나는 시기에 실제 부상과 구조 사례가 잇따른 것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강원도 내 산악사고 구조 출동은 총 3천327건으로, 연평균 1천109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인제군이 684건으로 전체의 20.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속초시 387건(11.6%), 양양군 297건(8.9%), 평창군 239건(7.2%)이 뒤를 이었다.
사고를 줄이려면 혼자 산에 오르지 말고 2명 이상이 함께 움직이며, 출발 전 기상정보와 등산로를 확인해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물과 비상식량을 충분히 챙기고 한낮의 무리한 산행을 피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쉬면서 일몰 전에 내려오는 것이 필요하다. 사고가 나면 국가지점번호나 산악위치표지판, 주변 지형지물을 확인해 119에 알리고, 부상 또는 조난 상태에서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않은 채 안전한 장소에서 구조대를 기다려야 한다. 강원소방은 산악구조와 항공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