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문화·체육 과제, 정부 협력 본격화
핵심 요약
문체부와 강원도가 문화·체육 현안을 공유하고 실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역관광과 정주 여건 개선, 복합문화 거점 및 체육관 조성 지원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국립춘천박물관의 폭염 안전과 반다비국민체육센터의 통합형 운영 환경도 점검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해 우상호 도지사와 지역 문화·체육 현안을 논의하고 춘천의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민선 9기 강원도정 출범 이후 중앙부처 장관이 도청을 찾은 첫 사례로, 양측은 정책 과제를 공유하고 실무 협의를 긴밀하게 이어가기로 했다.
강원도청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최 장관은 꿈의 예술단과 문화가 있는 날, 인디음악 지원 확대 등 문체부의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우 지사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문화를 활용한 정주 여건 개선, 원주 종축장 부지의 복합문화 거점 조성에 정부가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민이 체감할 성과를 만들기 위한 문체부와 강원도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도 밝혔다.
최 장관은 국립춘천박물관으로 이동해 냉방 설비와 야외 편의시설의 관리 상태를 확인했다. 폭염에 노출되는 근로자와 야외 작업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주문했다. 창령사 터 오백나한, 나에게로 가는 길, 금강산과 관동팔경 전시도 살펴본 뒤 강원의 특색을 담은 전시 기획을 계속 발굴할 것을 당부했다.
춘천 반다비국민체육센터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사회통합형 시설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 센터는 전국에서 15번째로 건립됐으며 컬링장을 갖춘 반다비국민체육센터로는 전국 최초다. 현장에 동행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다음 달 예정된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착공식 참석과 체육관 건립 국비 지원 등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최 장관은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친화적 체육 환경 조성을 지속하고, 지역 문화의 가치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