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노후 공동주택에 화재감지기 무상 보급
핵심 요약
강원소방본부가 화재에 취약한 노후 아파트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상 지원한다. 노인·아동·장애인이 사는 대상 가구에는 감지기를 최대 3대까지 제공한다. 신청은 관할 소방서에서 예산과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강원소방본부가 폭염으로 냉방기기와 전력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화재에 취약한 노후 아파트 세대에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소방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주거 공간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불이 났을 때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 피난 약자가 신속히 상황을 인지해 대피할 수 있도록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사업의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은 2004년 이전에 건축됐거나 세대 내부에 감지기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다. 이 가운데 만 65세 이상 노인이나 13세 미만 아동, 장애인이 거주하는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에는 별도의 배선 공사를 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한 가구당 최대 3대까지 비용 부담 없이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폭염 기간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주택 화재 위험도 함께 커진 상황을 배경으로 마련됐다. 특히 소방시설이 미비한 오래된 공동주택은 화재 발생 사실을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렵고, 거동이나 상황 판단에 제약이 있는 피난 약자가 거주할 경우 빠른 대피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감지기 보급 대상으로 정했다.
신청은 올해 확보한 예산과 배부 물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을 원하는 세대는 거주지 관할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강원소방본부는 전력 사용이 크게 늘어난 폭염기에 주택 화재 위험이 높아진 만큼, 감지기 지원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주거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