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해양 공공기관 유치로 새 도전
핵심 요약
부산 강서구가 해양수산부 신청사 유치 실패 뒤 해양 공공기관과 국가 산하기관 유치로 방향을 전환한다. 해수부 신청사는 전문가 10명의 평가를 거쳐 동구 북항 1단계 부지로 확정됐다.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 신도시 인프라와 지역 성장 지표를 후속 유치 활동에 활용한다.
해양수산부 신청사 유치에 실패한 부산 강서구가 최종 부지로 확정된 동구에 축하의 뜻을 전하고, 해양 관련 공공기관과 국가 산하기관 유치로 방향을 전환한다. 강서구는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형성된 해양·물류 기반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위한 후속 유치 활동과 도시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1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분야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부지 선정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동구 북항 1단계 부지를 신청사 위치로 확정했다.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다른 기관과의 집적 가능성, 교통 접근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공모 결과는 지난 6일 공개됐으며, 강서구는 결과 발표 뒤 동구와 함께 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축으로 동반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서구는 신청사 유치 과정에서 24시간 운영 국제공항으로 건설되는 가덕도신공항과 전국 컨테이너 처리 실적 1위인 부산항 신항, 배후 철도를 연계한 트라이포트 물류 거점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정주 환경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16만 구민과 함께 동구의 선정을 축하하면서, 유치 활동에 참여한 주민과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신청사를 확보하지 못한 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이번 과정에서 드러난 주민의 결집력과 열정이 강서구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강서구는 앞으로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를 아우르는 해양·물류·주거 인프라를 앞세울 계획이다. 지역내총생산과 재정자립도, 고용률이 부산 1위인 성장 잠재력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과 국가 산하기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