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호출형 ‘시티콜버스’ 무료 운행 검증
핵심 요약
강릉시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시티콜버스 무상 실증에 착수했다. 12인승 버스 2대가 2개 코스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된다. 이용자 의견과 실증 결과는 향후 무인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 연계에 활용된다.
오는 10월 ITS세계총회를 앞둔 강릉시가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 ‘시티콜버스’의 무상 실증에 착수했다. 필요한 시간에 호출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마을버스와 승객의 요청에 맞춰 움직이는 콜택시의 특성을 결합한 교통 모델이다.
실증에는 최대 12명이 탈 수 있는 12인승 버스 2대가 투입된다. 운행 구간은 안목해변과 연곡면사무소를 잇는 코스, 강문해변과 강릉아레나를 오가는 코스 등 2개다. 이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전화 콜센터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버스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콜택시처럼 원하는 장소에서 타고 내릴 수는 없고, 기존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서만 승하차가 허용된다.
이번 사업은 강릉시가 지난 2월 체결한 교통소외지역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운행체계 협약의 후속 조치다. 강릉시는 지난해 7월 벽지노선에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마실버스를 도입해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의 지역 격차 해소에 나섰다. 승객이 QR코드나 콜센터 전화로 차량을 부르는 방식을 적용했으며, 이번 시티콜버스 실증으로 호출형 교통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넓혔다.
강릉시는 운행 과정에서 접수되는 시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여건에 맞는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실증 결과를 토대로 향후 무인 자율주행 실증과 연계하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ITS세계총회 준비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및 수요응답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시험하면서 첨단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