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용강동 시간당 81.4㎜ 폭우…침수 비상
핵심 요약
강릉 용강동에 시간당 81.4㎜의 폭우가 내리며 강릉평지 호우특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중앙동 인근에는 침수 우려를 알리는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예상돼 위험지역 접근을 피해야 한다.
주말인 8일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강릉평지와 동해평지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강릉 용강동에서는 이날 오전 시간당 최대 81.4㎜의 강수량이 기록됐고, 사천면 일대에도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전 9시 5분 강릉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강릉 일대의 빗줄기가 거세지자 오전 9시 14분 강릉시 중앙동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시간당 50㎜가 넘는 비로 침수 위험이 커진 만큼 각별히 주의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행정안전부도 오전 9시 5분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하천 주변과 계곡, 급경사지, 농수로 등 위험지역에 들어가지 말고 대피 권고를 받으면 즉시 이동할 것을 안내했다.
현재 동해산지와 삼척평지·산지, 속초평지·산지, 고성평지·산지, 양양평지·산지, 강릉산지, 홍천산지, 인제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들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비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의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며, 많은 곳은 150㎜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짧은 시간에 집중된 비로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과 야영을 피해야 한다.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질 때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 위험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