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합당 추진 경위 놓고 정청래에 공개토론 제안
핵심 요약
강득구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 합당 추진 경위를 밝히자며 정청래 후보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 후보가 김민석 후보의 무관함을 알면서도 의혹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삭제된 강 최고위원의 글과 합당 절차를 둘러싼 당내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3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과정을 둘러싼 진실을 가리자며 정청래 당대표 후보에게 일대일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강 최고위원은 제3자를 논쟁에 끌어들이지 말고 당시 상황을 잘 아는 당사자끼리 사실관계를 끝까지 확인하자고 요구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 후보가 12일 방송토론회에서 합당 문제와 관련해 자신을 거론한 뒤 김민석 후보에게 거듭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가 두세 차례 관련이 없다고 답했는데도 정 후보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발언을 이어갔다는 것이 강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그는 정 후보가 김 후보의 무관함을 알고도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지난 1월 최고위원회에서 정 후보가 합당을 제안하는 수준이 아니라 추진 방침을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와 의원총회 토론, 당원 숙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당시 정 대표가 책임지고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가 제시한 두 가지 합당 근거도 상당 부분 왜곡됐으며, 당원 주권을 내세운 운영 방식이 실제로는 당권 중심이었다고 주장했다.
논쟁은 강 최고위원이 지난 2월 올렸다가 삭제한 글과 맞물려 이어지고 있다. 해당 글에는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한 대통령의 통합 찬성 입장과 지방선거 이후 합당 및 통합전당대회 개최 희망이 담겼다. 정 후보는 방송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이 글에 대한 생각을 거듭 물었고, 이성윤·최민희·한민수 최고위원 후보도 13일 기자회견에서 글 속 총리가 김민석 총리인지, 언급된 ‘편차’가 누구 사이의 차이인지 공개적으로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