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철도 혼잡 해소에 국비 투입 촉구
핵심 요약
강동구가 5·8·9호선 출퇴근 혼잡 완화를 위한 국비 지원과 지자체 공동 분담을 촉구했다. 8호선 혼잡도를 150% 미만으로 낮추려면 3~4편성과 4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3호선과 둔촌오륜역 연결 연구용역, 9호선 연장, 서울 최초 IB 교육국제화특구 지정도 추진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인구 50만 명에 이른 강동구가 경기 동부권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교통 거점으로 성장한 만큼, 5·8·9호선 출퇴근 혼잡을 줄이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별내선 개통 뒤 8호선 이용자가 급증해 차량 확충을 지방자치단체 재원에만 맡기기 어렵다며 국비 투입과 관계 기관의 비용 분담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출근 시간대 암사역에서 출발하는 예비열차 2대와 증회 운행으로 170% 수준이 예상됐던 혼잡도를 150% 안팎으로 관리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차체 균열로 열차 1대가 빠지자 최고 혼잡도가 159.4%까지 올랐다. 해당 차량은 올해 2월 복귀했다. 혼잡도를 150% 미만으로 유지하려면 열차 3~4편성이 더 필요하며, 6량 1편성당 약 120억원씩 총 400억원 넘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9호선 4단계 연장 공사가 끝나면 고덕강일권에서 강남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2024년 12월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고, 서울시 구간 1공구는 내년 초 계약 완료와 착공이 예상된다. 2032년 5단계까지 개통되면 강동에는 5·8·9호선과 GTX-D 철도망이 모인다. 구는 1만2032가구 규모 올림픽파크포레온과 9218가구 규모 재건축이 추진되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의 교통 수요에 대비해 3호선과 9호선 둔촌오륜역 연결도 추진한다.
강동구는 3호선 둔촌오륜역 연결 사전타당성 검토를 거쳐 8월 중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결이 이뤄지면 강동·하남·남양주 주민의 수서역 접근성이 높아지고, 감일·교산지구에서도 둔촌오륜역을 통해 9호선 급행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최초 IB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추진해 토론·발표·프로젝트 학습과 서술형 평가 중심의 공교육 기반을 넓힌다. 재선에 성공한 이 구청장은 교통과 교육 공약 이행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