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조정에도 서울 외곽 매수세 지속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줄어든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16주와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중랑·성북·서대문 등 서울 외곽 지역은 대단지와 역세권 수요를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강남구와 세종 등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고가 주택을 겨냥한 정부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 2026년 8월 둘째 주인 10일 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1% 올라 상승 폭이 0.26%에서 줄었다. 주요 재건축·고가 단지가 조정을 받은 서초구는 0.04%, 강남구는 0.02% 하락했다. 서초구는 16주, 강남구는 14주 만의 하락 전환이다.
강남권과 달리 서울 외곽에서는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중랑구가 0.46%로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고 성북구 0.43%, 서대문구 0.41%, 중구와 강북구는 각각 0.40% 상승했다. 서남권에서도 관악구가 0.34%, 금천구가 0.30% 올랐다.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와 하락 거래가 나타났지만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와 역세권의 상승 계약이 서울 전체 가격을 끌어올렸다.
수도권 매매가격은 경기 0.14%, 인천 0.01%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성남 중원구 0.55%, 화성 병점구 0.42%, 광명시 0.40%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이천시와 파주시는 각각 0.14%, 0.10% 내렸다. 인천은 연수구 0.03%, 부평구 0.02%가 올랐지만 계양구와 검단구는 하락했다. 비수도권은 0.01% 상승했으며 충북·전북은 각각 0.07%, 울산은 0.05%, 세종은 0.01% 올랐다. 제주와 경북·충남·대구는 약세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고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5%, 0.20% 올랐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0.40%, 금천구 0.38%, 노원구 0.35%, 동작구 0.32%, 서대문구 0.29%, 송파구 0.23%가 상승했지만 강남구는 0.03% 내렸다. 인천은 0.12%, 경기는 0.13% 올랐으나 이천시와 성남 분당구는 하락했다. 지방은 0.03% 상승한 가운데 울산·충북·경남이 강세를 유지했고,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과 수요 감소로 0.07%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제주·강원·경북도 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