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생 흉기 소동…경찰 내사 착수
핵심 요약
서울 강남구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간 흉기 협박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한 학생이 말다툼 중 다른 학생을 때렸고, 맞은 학생이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학생은 촉법소년으로 형사처벌은 면하지만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 가능성이 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사이에 흉기가 등장하는 소동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2시쯤 강남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가 흉기를 꺼냈다는 초등학생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신고 학생은 경찰에 "친구가 가방에 흉기를 갖고 있다"며 "흉기를 들고 '내가 찔러도 되냐'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두 초등학생 사이에서 발생했으며, 한 학생이 말다툼 중 다른 학생을 때렸고, 맞은 학생이 집에 돌아가 흉기를 가지고 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놀이터에는 다른 학생들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두 학생을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으로 두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두 학생 모두 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벌은 받지 않지만, 범행 정도에 따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될 수 있는 상황이다.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형사책임능력이 없어 소년법에 따라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초등학생 사이의 사소한 다툼이 흉기 협박으로 이어진 사례로, 학교폭력 예방과 조기 개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학생들의 관계, 흉기의 출처 등을 조사한 뒤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아동 대상 흉기 범죄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교육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