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굉음에 놀란 시민들…'전쟁 발발' 오인 소동
핵심 요약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굉음에 시민들이 '전쟁 발발'을 오인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군 당국은 전투기 음속 돌파에 의한 소닉붐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군은 재발 방지를 위해 비행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굉음에 시민들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일부 시민들은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공포를 호소했으며, 해당 소음의 정체를 두고 온라인과 지역 사회에서 추측이 난무했다. SBS <뉴스헌터스>가 이 사건의 전말을 단독 취재했다.
취재 결과, 이 굉음은 군용 항공기에서 발생한 소음으로 확인됐다. 당시 공군 소속 전투기 한 대가 서울 상공을 비행하던 중 음속을 돌파하면서 발생한 소닉붐이 원인이었다. 군 당국은 해당 전투기가 정례 훈련 중이었으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음속 돌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경위와 훈련 계획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닉붐 사건은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어 군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민간 지역에서의 소닉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 경로와 고도를 조정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소음을 접한 시민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건물이 흔들렸다", "폭발음 같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안감을 표출했다.
전문가들은 소닉붐이 발생할 경우 건물 유리창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군 당국은 피해 신고를 접수받고 있으며, 해당 전투기 조종사에 대한 정확한 비행 경로와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향후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비행 절차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