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 조선인 희생자 추도문, 도쿄도 10년째 불참
핵심 요약
도쿄도지사가 간토대학살 조선인 희생자 추도문을 올해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추도문 발송 거부는 2026년까지 10년 연속 이어졌다. 도쿄도지사 명의의 조선인 희생자 추모 메시지는 장기간 중단된 상태다.
도쿄도지사가 간토대학살 당시 희생된 조선인을 기리는 추도문을 올해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추도문 발송 거부는 10년 연속 이어지게 됐다. 도쿄도 차원의 추모 메시지가 다시 나오지 않으면서, 조선인 희생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추도문은 장기간 중단된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2026년 8월 7일 확인된 이번 방침의 핵심은 도쿄도지사 명의의 추도문이 올해 행사에도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거부가 한 해에 그친 것이 아니라 10년째 반복됐다는 점에서 연속성이 뚜렷하다. 추도문을 요청하거나 기대해 온 측에도 지난해까지 이어진 도쿄도의 대응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추도 대상은 간토대학살 과정에서 희생된 조선인들이다. 추도문은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한다는 뜻을 도쿄도지사 명의로 밝히는 메시지지만, 도쿄도지사는 지난 9년 동안 이를 보내지 않았고 올해도 같은 선택을 했다. 이에 따라 발송 거부 기간은 10년으로 늘어났다.
올해 결정으로 도쿄도지사의 조선인 희생자 추도문 거부는 일시적인 판단이 아닌 10년간 이어진 방침으로 남게 됐다. 간토대학살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에서 도쿄도지사 명의의 메시지가 빠지는 상황도 계속된다. 향후 방침이 바뀌지 않는 한 연속 거부 기록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