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폭염 피해 2135건…돼지 76% 집중
핵심 요약
올해 8월 7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접수된 폭염 사고가 2135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고의 76.3%가 돼지 피해였고 최근 5년간 폭염 보험금은 794억9000만원에 달했다. 농업인의 온열질환 보험금 수령 인원과 지급액도 증가했다.
올해 폭염이 이어지면서 돼지와 가금류의 폐사 피해가 잇따랐다. 8월 7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접수된 폭염 사고는 모두 2135건으로 집계됐다. 돼지 피해가 1628건으로 전체의 76.3%를 차지했으며, 닭·오리·메추리 등 가금류 피해는 507건이었다.
연간 폭염 사고는 2024년 1910건에서 2025년 4865건으로 154.7% 늘었다. 같은 기간 돼지 사고는 1339건에서 3914건으로 2.9배 증가해 2025년 전체 사고의 80.5%에 달했다. 가금류 사고도 571건에서 951건으로 66.5% 늘어 두 축종 모두 피해 증가세가 확인됐다.
폐사 피해가 확대되면서 보험금 지급 규모도 커졌다. 돼지와 가금류에 지급된 폭염 보험금은 2022년 76억4000만원에서 2025년 297억2000만원으로 3년 사이 4배에 가까운 수준이 됐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지급된 보험금은 모두 794억9000만원이다. 폭염재해보장 추가특약은 돼지와 가금류를 대상으로 하며,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효 기간과 발효 전 24시간, 해제 후 24시간에 발생한 피해까지 보장한다.
폭염 피해는 농업인의 온열질환으로도 이어졌다. 온열질환 보험금을 받은 농업인은 2024년 136명에서 2025년 217명으로 59.6% 증가했고, 지급액은 1억14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7월 말까지 농업인 48명이 온열질환으로 총 5900만원을 지급받아 가축 폐사와 농업인 건강 피해가 함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