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49만 마리 폐사…폭염 취약농가 지원 확대
핵심 요약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이 49만3천497마리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까지 전담 상황실을 운영하며 취약 농가의 급수와 살수를 확대한다. 폭염 중대경보 지역에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전국 축산 현장을 매일 관리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축산 분야 전담 상황실을 가동하고, 피해 위험이 큰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급수와 살수 지원을 확대한다. 상황실은 이달 말까지 농축협, 축산물품질평가원과 공동으로 운영되며 전국 축산 현장의 대응 상황과 가축 피해를 매일 점검한다.
올해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지난 3일 기준 49만3천497마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피해 규모의 약 31%에 해당한다. 축종별로는 돼지가 3만3천759마리, 가금류가 45만9천738마리 폐사했다. 지방정부와 농축협은 현장에서 긴급 살수·급수와 사양관리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축산자조금을 활용한 폭염 대응 물품도 1만5천여 농가에 공급됐다. 지원 품목에는 축사 내부의 열 유입을 줄이는 열차단 도포제와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덜기 위한 완화제가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4일 지방자치단체, 농협, 생산자단체, 가금 계열사업체가 참여한 점검회의를 열어 기관별 조치 상황과 추가 대책을 살폈다.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을 비롯해 축산·방역 담당 국·과장들이 전국 축산 현장을 찾아 폭염 대응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는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당분간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전담 상황실을 중심으로 취약 농가 지원과 일일 현장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