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제주·안동서 세계유산축전 잇따라
핵심 요약
2026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28일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제주와 안동에서 이어진다. 가야 7개 지역의 공동 행사와 제주 도보·야영 프로그램, 안동의 공연·전시·숙박 체험이 마련된다. 올해 7회째인 축전은 국내 세계유산의 역사와 자연, 전통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가야고분군과 제주 자연유산, 안동의 문화유산을 공연·전시·체험으로 만나는 ‘2026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28일부터 지역별로 이어진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마련한 올해 행사는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제주와 안동에서 열리며, 각 유산의 역사와 자연환경, 전통문화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무대는 경남 김해·함안·합천·고성·창녕, 경북 고령, 전북 남원 등 가야고분군이 자리한 7개 지역이다. 2023년 세계유산 등재 후 7개 지역이 처음 공동으로 축전을 연다. 28일 함안박물관 일대에서 ‘7개의 이야기, 하나의 문명’을 내건 개막식이 열리고, 가야고분군의 역사를 살펴보는 천체 관측과 발굴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제주 축전은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불과 바람이 만든 지형과 생태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참가자들은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월정리 해안까지 이동한 길을 걷고, 평소 출입이 제한된 동굴도 살펴볼 수 있다. 제주 세계유산 전역을 5박 6일 동안 걸으며 야영하는 ‘숨길원정대’도 운영돼 섬의 자연유산을 연속된 여정으로 체험하게 된다.
안동에서는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행사가 펼쳐진다. 하회마을 고택과 도산서원에서는 지역 문화단체의 공연과 전시가 마련되고, 봉정사에서는 산사의 하루를 체험하는 ‘봉정사에서 하룻밤’이 진행된다. 병산서원은 야간 조명과 공연을 통해 만대루의 모습을 선보인다. 2020년 시작해 올해 7회째인 축전은 국내 세계유산을 공연과 체험, 전시로 즐기는 문화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