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부터 제주·안동까지 세계유산 축제 잇는다
핵심 요약
2026 세계유산축전이 가야고분군을 시작으로 제주와 안동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가야권 7개 지자체의 공동 행사와 제주 자연유산 탐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안동에서는 하회마을·봉정사·도산서원·병산서원을 활용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가야고분군과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안동의 세계유산을 무대로 ‘2026 세계유산축전’을 차례로 연다. 10일 공개된 일정은 오는 28일 가야고분군에서 시작해 10월 25일 안동에서 마무리된다. 각 지역이 간직한 역사와 문화를 공연과 체험, 전시, 탐방으로 만나는 행사다.
첫 순서인 가야고분군 축전은 오는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김해·함안·합천·고령·고성·남원·창녕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 열리는 공동 축전으로, 함안박물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별 보러 가야로!’와 ‘나도 해보자 유물 발굴’ 등 여러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축전은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유산, 그 너머로!’를 주제로 열린다. 거문오름에서 월정리 해안까지 약 21㎞를 걷는 ‘불의 숨길’ 탐방과 비공개 구간인 벵뒤굴·김녕굴·만장굴을 살펴보는 ‘특별탐험대’가 운영된다. 5박 6일 동안 세계자연유산 전역을 탐방하고 야영하는 ‘숨길원정대’, 7.4㎞에 이르는 만장굴 전 구간 탐험도 마련된다.
안동 축전은 10월 9일부터 25일까지 하회마을과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에서 이어진다. 지역 문화단체들은 하회마을 고택과 도산서원 공간을 활용해 공연과 전시를 펼친다. 봉정사에서는 ‘명상, 그리고 봉정사’와 ‘봉정사에서 하룻밤’을 운영하고, 병산서원 만대루에서는 야간 조명 공연 ‘풍류병산’을 선보인다. 올해 7회째인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와 의미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전달하는 국가유산 활용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