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현수, 성수동 식당 운영자로 새 출발
핵심 요약
가수 강현수가 연예계 활동을 멈추고 성수동 식당을 운영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2001년 게릴라 콘서트에서 관객 4362명을 모았지만 공연 기준에는 638명이 부족했다. 그는 자영업을 하며 당시 찾아온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새롭게 돌아봤다.
가수 활동을 중단한 강현수(45·본명 이상진)가 서울 성수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지내고 있다. 그는 최근 식당 소셜미디어에 ‘자영업자 이야기’라는 글을 게재하고, 2001년 방송에서 관객 동원에 도전했던 경험과 현재 손님을 기다리는 일상을 연결해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강현수는 당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게릴라 콘서트’에 출연해 갑작스럽게 마련된 공연장에 관객을 모았다. 방송에서 2000명을 채우지 못하면 가수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공연을 시작하려면 5000명이 필요했다. 현장에는 4362명이 모여 은퇴는 피했으나 기준에 638명이 부족했고, 그는 프로그램의 첫 실패 가수로 남았다.
그는 현재 식당 문을 연 뒤에도 오랫동안 손님이 들어오지 않는 날이면 그때의 숫자를 떠올린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목표보다 638명이 부족했다는 결과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자신을 위해 4362명이 현장을 찾아왔다는 사실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사람의 가치를 깨닫는 데 25년이 걸렸다는 소회도 남겼다.
식당 계정 소개에는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문구도 적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브이원 시절 노래를 여전히 듣고 있다거나 식당을 방문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현수는 1999년 1집 ‘CHOICE’로 데뷔했고, 2003년 브이원으로 활동하며 ‘그런가봐요’로 사랑받았다. 이후 2015년 JTBC ‘슈가맨’과 2020년 SBS ‘불타는 청춘’에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