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공개매수 정보 공방…맥쿼리 “법정 공시 충족”
핵심 요약
맥쿼리는 가비아 공개매수신고서에 법률상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았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투자와 케이아이엔엑스 사업 참여·가동률은 이미 공개됐으며 별도 수익 배분 구조도 없다는 입장이다. 공개매수는 주당 4만8천원에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가비아의 완전 자회사 편입이 추진된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4일 가비아 공개매수 과정에서 중요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문제 제기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법률상 공개 대상인 정보는 모두 공시했으며, 신고서도 과거 유사 사례보다 상세하게 작성했다는 입장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정보 공개가 불충분하다는 취지의 진정을 금융감독원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쟁점이 된 내용은 가비아와 맥쿼리가 설립한 합작법인 코어허브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과 케이아이엔엑스의 사업 참여 여부다. 맥쿼리 측은 두 사안이 이미 공개됐고 케이아이엔엑스가 운영하는 과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도 공개된 정보라고 설명했다. 코어허브 투자로 예상되는 가비아의 수익과 기업가치 상승분은 내부 추정치여서 공개매수신고서 기재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도 내놨다.
맥쿼리는 최대주주에게 우선배당권이나 풋옵션인 조기상환청구권을 부여하는 등 별도 이익이 돌아가는 수익 배분 구조는 없다고 밝혔다. 케이아이엔엑스의 상장폐지 역시 현재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공개매수신고서를 자진 정정하면서 추가 정보까지 제공한 만큼 공시가 부족하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맥쿼리 측의 반박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가비아 지분 14.29%를 보유한 3대 주주로, 지분 24.2%를 가진 미리캐피탈 다음으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가비아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함께 나머지 주주를 상대로 주당 4만8천원에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공개매수 기한은 오는 9월 17일까지이며, 이후 상장폐지를 거쳐 가비아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