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염에 농축산 피해 확산…긴급 급수 강화
핵심 요약
전남광주 지역에서 농작물 132.4㏊가 피해를 입고 가축 34만1681마리가 폐사했다. 전남권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3.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6%포인트 낮아졌다. 광주특별시는 긴급 급수와 농축산 지원, 고령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광주 지역에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132.4㏊가 피해를 입고 가축 34만1681마리가 폐사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인 광주특별시는 농업용수 공급과 축산농가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12일 오후 6시 기준 가뭄 발생 면적은 논 7510㏊와 밭 564㏊로 집계됐다. 논은 전체 16만1878㏊의 4.6%, 밭은 11만2218㏊의 0.5%에 해당한다. 작목별 피해는 벼 32.3㏊, 콩 22.7㏊, 인삼 10.0㏊, 고추 4.4㏊, 과채류 4.3㏊ 등이며, 전체 논밭 27만4096㏊에서 피해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0.048%다. 전남권 저수지 3206곳의 평균 저수율은 43.5%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1%보다 29.6%포인트 낮다.
축산 부문에서는 222개 농가에서 닭 30만9308마리, 오리 2만3967마리, 돼지 8406마리가 폐사했다. 시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농가에 공급하고 사육 마릿수 10% 감축과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농작물 피해 지역에는 인근 양수장을 가동하고 소방차와 산불진화차, 급수차를 투입해 긴급 용수를 공급 중이다. 농업기술원과는 엽면시비와 약제 살포 등 피해 작물의 회복을 위한 현장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농축협에 피해를 신속히 신고해 보험금을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지난 5일 정부에 가뭄 지역 농업용 양수기 면세유 추가 배정과 유가연동 보조금 대상 기종 확대도 건의했다. 농업인 온열질환자는 지난 9일 기준 7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명 늘었고, 이 가운데 70대 이상은 32명으로 45.7%를 차지했다. 시는 예방요원과 안전관리자를 현장에 배치해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을 집중 관리하고, 예찰과 점검 및 가용 자원·예산을 활용한 피해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