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TC, 2분기 낸드 출하량 3위로 도약
핵심 요약
YMTC가 2분기 낸드 출하량 점유율 14%로 키옥시아를 제치고 세계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와 22%의 점유율로 1·2위를 지켰다. 기업용 eSSD 비중이 48%로 확대되면서 제품 구성이 낸드 수익성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2분기인 4~6월 낸드플래시 출하량에서 일본 키옥시아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세계 3위에 올랐다. 중국 반도체 기업이 낸드 시장 출하량 상위 3개사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해 한국 기업 중심의 선두 구도는 이어졌다.
YMTC의 2분기 출하량 점유율은 14%로 집계됐다.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직전 분기보다 5% 증가했다. 최근 메모리 공급난 속에서 중국 시장 공급을 확대한 점이 성장에 크게 작용했다. 반면 키옥시아는 판매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YMTC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출하량 점유율은 각각 25%와 22%로 양강 체제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제한된 생산 여력 안에서 수익성이 높은 D램을 우선 생산하면서 낸드 출하량이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자회사 솔리다임의 생산 확대에 힘입어 출하량을 늘렸다. 다만 매출 순위에서는 YMTC가 5위에 머물러 키옥시아를 넘지 못했다.
출하량과 매출 순위가 엇갈린 배경에는 제품 구성이 있다. YMTC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 비중이 높은 반면 키옥시아는 기업용 데이터센터 제품 비중이 크다. AI 수요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서버용 낸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2분기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는 전체 낸드 출하량의 48%를 차지해 전년 동기 26%에서 크게 늘었다. 내년까지 수익성은 단순 출하량보다 고용량·고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춘 제품 구성에 더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