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TC, 낸드 물량 14% 확보…수익성은 과제
핵심 요약
YMTC가 올해 2분기 세계 낸드 출하량의 14%를 확보해 처음으로 3위권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와 22%의 점유율로 선두 구도를 유지했다. eSSD 출하 비중이 48%까지 커지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력이 수익성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중국 양쯔메모리(YMTC)가 올해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출하량의 14%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글로벌 3위권에 진입했다. 메모리 시장 전반의 공급 부족을 판매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면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 다만 판매액 순위는 5위에 머물러 물량 확대가 곧바로 매출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YMTC의 매출 순위가 출하량 순위보다 낮은 배경에는 제품 구성이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비중이 작고 판매가 소비자용 제품에 집중돼 있다. 같은 기간 키옥시아도 출하량 점유율 14%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론은 13%, 샌디스크는 11%로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
출하량 선두권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양강 구도가 유지됐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25%로 1위에 올랐지만, 수익성이 높은 D램 생산을 우선하면서 비중이 2년 전 32%에서 낮아졌다. 솔리다임을 포함한 SK하이닉스는 22%로 2위를 차지해 두 회사가 합산 47%를 확보했다.
인공지능 수요가 모델 학습에서 실제 서비스를 수행하는 추론 영역으로 확산되면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게 저장하고 불러오는 서버용 eSSD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2분기 eSSD는 전체 낸드 출하량의 48%를 차지해 전년 동기 26%에서 두 배 가까이 확대됐고, 매출은 같은 기간 5배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말에는 출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수익성은 단순 물량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 역량에 더 크게 좌우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