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신인 보이그룹, 새 성장축 시험대
핵심 요약
YG는 당분간 주가 조정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실적 전망은 견조하다. 연내 데뷔할 신인 남성 그룹의 흥행 여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꼽혔다. 빅뱅 투어와 베이비몬스터 컴백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약 500억원이 예상된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가 당분간 주가 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내 데뷔할 신인 남성 그룹의 성과가 향후 성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10일 YG의 단기 성장 동력이 약해진 상황에서도 하반기 실적의 가시성은 높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6만3천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는 4만1천550원이다.
하반기에는 빅뱅 20주년 월드 투어와 베이비몬스터의 컴백, 상품기획·판매(MD) 매출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이 추산한 하반기 영업이익은 약 500억원 안팎이다. 빅뱅 투어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돼 공연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과 달리 하반기 수익 전망에는 높은 확실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YG는 아티스트 구성의 폭이 좁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내년 활동의 중심이 사실상 트레져와 베이비몬스터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빅뱅 이후 위너와 아이콘, 트레져가 차례로 데뷔했지만 아이콘의 계약 만료와 위너의 상황을 고려하면 기존 라인업만으로 뚜렷한 성장 계기를 만들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인 팀의 성공 여부가 회사의 중장기 실적 구조와 직결되는 배경이다.
연내 출범하는 남성 그룹은 코르티스가 앨범 판매량 300만장을 넘어선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SM도 신인 남성 그룹을 준비하고 있어 경쟁 강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며, 이런 구도가 신인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YG는 내년 신인 걸그룹 데뷔도 계획하고 있다. 두 신인 팀이 성과를 내면 베이비몬스터와 함께 저연차 아티스트의 매출 비중이 커져 실적과 기업가치 평가가 함께 높아질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