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B, 한미 연구진과 고출력 흐름전지 상용화 착수
핵심 요약
XRB가 산업통상자원부 국제협력 과제로 차세대 레독스 흐름전지 상용화 연구에 착수했다. 하버드대·조지아공대와 국내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며 기존 제품 대비 출력 3배 기술을 활용한다.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대응해 장주기 ESS 경쟁력과 사업 연계를 강화한다.
코스닥 상장사 이렘의 관계사 XRB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국제협력 사업에 선정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상용화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 과제는 고효율·고안정성 ESS용 레독스 흐름전지의 혁신 소재와 시스템 설계 기술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조지아공과대학교가 국제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부산대학교, 단국대학교 등이 XRB와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XRB는 기존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보다 전류밀도를 3배 높여 출력을 3배로 끌어올린 자체 기술을 확보했다. 국내 발전공기업과 하이브리드 ESS를 공동 개발하고 실증한 경험도 이번 상용화 연구의 기반으로 활용한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는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낮고 수명이 길어 장시간 전력을 저장하는 ESS의 대안으로 부상했다. AI 연산 확대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늘고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면서, 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한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중국 기업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 배터리 중심의 ESS 시장에서 기술 선택지를 넓히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XRB는 고출력 흐름전지를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적용하고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원픽이앤씨와 설비 수주를 연계해 개발 기술의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