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 켈로그, 시리얼 천연 색소 전환 연내 완료
핵심 요약
WK 켈로그가 올해 말까지 모든 시리얼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제거한다. 과일·채소 기반 주스와 관련 설비를 확보하고 일부 제품의 BHT도 빼고 있다. 소비자 요구와 미국 당국·유통업계의 압박 속에 완료 시점이 1년 앞당겨졌다.
콘푸로스트와 후르트링, 첵스 초코 등으로 알려진 WK 켈로그가 올해 말까지 모든 시리얼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없앤다. 기존 목표였던 2027년 말보다 완료 시점을 1년 앞당긴 결정이다. 소비자들이 단순하고 익숙한 원료로 만든 식품을 선호하는 흐름에 맞춰 제품 성분을 조기에 개편하기로 했다.
켈로그는 프루트 루프와 애플 잭스 등 대표 제품의 고유한 색을 구현할 과일·채소 기반 주스 대안을 확보했다. 천연 색소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설비 투자도 마친 상태다. 색소 교체와 함께 일부 시리얼에 들어가던 인공 방부제 BHT도 제거하고 있어 원료 전환 작업의 범위가 첨가물 전반으로 확대됐다.
시리얼 속 인공 첨가물을 빼야 한다는 요구는 꾸준히 이어졌다. 캐나다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인공 색소 제거 조치가 시행됐다. 2024년에는 켈로그 본사 앞에서 인공 색소와 BHT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고, 같은 요구를 담은 40만 명 규모의 서명도 회사에 전달됐다.
미국 보건복지부 당국이 석유 기반 인공 색소의 단계적 퇴출을 촉구하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도 성분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겟은 지난 5월 인공 색소가 포함된 시리얼 판매를 중단했고, 월마트는 2027년 초까지 자체 브랜드 제품에서 인공 색소를 완전히 제거할 계획이다. 켈로그의 연내 전환으로 관련 일정은 이들 계획보다 먼저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