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3호펀드 회수 막바지…MOIC 2.06배 전망
핵심 요약
VIG파트너스 3호 펀드는 잔여 자산 매각을 마치면 MOIC 2.06배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영산업·본촌인터내셔널·오토플러스의 매각 절차가 종결 단계에 들어섰다. 5호 펀드의 자금 소진과 함께 6호 펀드 결성 및 3세대 경영 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세대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다음 달 만료되는 3호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한다. 유영산업과 본촌인터내셔널, 오토플러스 등 잔여 포트폴리오 세 곳의 매각이 예정대로 끝나면 총 투자 원금 1조1101억원에 대한 회수액은 2조2890억원, 원금 대비 수익률(MOIC)은 2.06배로 예상된다. 투자 기간에 받은 배당금을 반영하면 최종 수치는 더 높아질 수 있다.
유영산업은 지난 6월 포컴파트너스와 주식매매계약을 맺었으며, 인수금융 조달이 진행되고 있다. 거래에서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약 1500억원이다. VIG는 2017년 이 회사를 2200억원에 인수했다. 1992년 설립된 유영산업은 나이키·아디다스·뉴발란스 등에 신발 원단용 섬유를 공급한다. 영국 섬유기업 코츠도 인수 실사에 나섰지만 미국·이란 전쟁 이후 유가 상승과 계열사 관리 부담으로 인수 의사를 접었다.
본촌치킨을 운영하는 본촌인터내셔널은 BDA파트너스와 윌리엄 블레어가 선정한 해외 전략적투자자와 계약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미국 150곳 이상을 포함해 세계 약 500개 매장을 운영하며,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은 약 140억원이었다. VIG는 2018년 경영권 지분 55%를 600억원에 인수했고, 현재 기업가치는 약 3000억원까지 거론된다. 오토플러스는 현대글로비스와 협상 막바지에 있으며, 2017년 1100억원에 인수한 지분 100%의 매각가는 약 2000억원으로 논의되고 있다.
앞서 스타비젼은 4200억원, 푸디스트는 2500억원, 프리드라이프는 8830억원, PNC랩스는 860억원에 매각됐다. 1045억원을 투입한 스타비젼은 4.02배 수익을 냈고, 본촌치킨이 예상 가격에 팔리면 5배로 가장 높은 배수를 기록한다. 반면 PNC랩스와 유영산업은 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 VIG는 7000억원 규모 5호 펀드로 4000억원대 율곡 인수를 추진 중이며, 거래가 끝나면 자금 소진율이 80%에 달한다. 6호 펀드부터 신창훈 대표가 결성과 포트폴리오 관리를 맡아 3세대 경영 체제도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