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연계 기동훈련 44건에서 14건으로 축소
핵심 요약
올해 UFS 연계 한미 야외기동훈련이 지난해 최초 계획 44건에서 14건으로 줄었다. 대대급 이상 훈련은 17건에서 14건으로 감소했고 중대급 훈련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상반기 FS 연계 훈련도 51건에서 22건으로 축소돼 전작권 환수 추진과 연합작전 역량 확보가 쟁점이 됐다.
올해 하반기 을지자유의방패(UFS)와 연계한 한미 야외기동훈련이 14건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최초 계획된 44건과 비교하면 30건 감소한 규모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주한미군은 10일 국방부에서 UFS를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전시작전통제권의 임기 내 조기 환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연합작전 주도 능력을 뒷받침할 훈련이 충분한지를 둘러싼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해 한미는 UFS 시기에 중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 44건을 계획했다. 이 가운데 22건은 UFS 기간에 시행하고, 나머지 22건은 폭염과 대민 지원 등을 고려해 9월부터 12월까지 분산 실시했다. 대대급 이상 훈련만 비교하면 지난해 17건에서 올해 14건으로 3건 줄었다. 올해도 9~12월 별도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예정돼 있지만 UFS 연계 훈련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집계 기준도 달라졌다. 군은 지난해까지 중대급 연합훈련을 전체 횟수에 포함했으나, 올해부터 중대급 훈련을 대대급 훈련에 통합하고 별도 건수에서 제외했다. 올해 훈련은 계획 단계부터 한미가 함께 협의했으며 UFS 시나리오와 연결되는 필수 훈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미는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연습으로 상반기 자유의방패(FS)와 하반기 UFS를 시행하고, 연합 방위 태세와 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한 야외기동훈련을 병행해 왔다.
연합연습 연계 기동훈련 감소는 상반기에도 나타났다. 올해 FS 기간 중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은 22건으로, 지난해 51건보다 29건 줄었다. 당시 한국 측이 미군에 야외기동훈련의 전면 취소를 갑작스럽게 요구하면서 연습 계획 발표 때까지 양국 군 당국이 훈련 횟수를 확정하지 못했다. 하반기에는 분산 훈련과 집계 방식 변경이 감소 폭에 영향을 미쳤지만, 정부 출범 이후 연계 훈련 횟수가 잇달아 줄면서 전작권 환수 추진과 연합작전 역량 확보의 정합성이 쟁점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