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17일 시작…연합 기동훈련 연중 분산
핵심 요약
한·미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실시한다. 연습 기간 야외기동훈련 14건을 진행하고 나머지 연합훈련은 연중 분산한다. 미국을 포함한 유엔사 회원국 12곳이 추가 인력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살핀다.
한국과 미국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를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양국 군 당국은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 공동브리핑에서 최근 전쟁의 교훈과 현실적인 상황을 시나리오에 반영한 연례 방어 연습이라고 밝혔다. 연습 기간 시나리오와 연계해 진행하는 야외기동훈련은 14건이다.
UFS는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작전계획을 수행하는 전구급 지휘소 연습이다. 상반기 3월과 하반기 8월에 한 차례씩 열리며, 실제 병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대규모 실기동 방식은 아니다. 이번 연습에는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가 포함된다. 정부 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 훈련도 지원해 범정부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점검한다.
야외기동훈련은 지휘소 연습의 실전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술적 수준에서 병행된다.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문재인 정부 때 연중 나눠 실시하던 훈련을 3월과 8월 연합연습 기간에 집중하면서 8월 기준 최대 44건까지 늘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는 다시 연중 균형 있게 분산하는 방침이 적용됐다. 지난해 8월에는 예정된 44건 가운데 22건을 연습 기간에 실시하고 나머지는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군 당국은 특정 기간의 훈련 건수가 줄더라도 연간 전체 한·미 훈련 규모는 일정하며,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통합해 연중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양국이 계획 단계부터 협의한 필수 훈련을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한다. 유엔군사령부 연습에는 미국을 포함한 12개 회원국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가 인력을 보내며, 민간·군 대표들은 사이버와 정보 분야를 포함한 임무를 수행한다.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