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전작권 평가 계속…야외훈련 14건 편성
핵심 요약
한미 군 당국이 올해 UFS에서 한국군의 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해 전작권 전환 평가에 반영한다. 야외기동훈련은 지난해 계획 44건과 실시 22건보다 줄어든 14건으로 편성됐다. 군은 훈련 강도 저하 여부와 북한의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을 함께 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10일 공동브리핑을 열고 올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연합·합동 전영역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면서 한국군의 작전 역량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한미가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연습에서는 실제 전장을 가정한 연합방위작전을 토대로 작전계획 수립과 지휘·통제 능력, 한미 간 정보공유 체계, 연합전력 운용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과제를 계속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 UFS에서도 관련 절차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군 4성 장군이 미래연합사령관 역할을 맡는 형태의 연습은 실시하지 않는다.
UFS는 시뮬레이션 기반의 지휘소연습(CPX)과 병력·장비를 실제로 투입하는 야외기동훈련(FTX)으로 구성된다. 올해 편성된 FTX는 14건이다. 지난해에는 44건을 계획했지만 훈련을 연중 분산한다는 방침 아래 실제 시행 건수가 22건에 그쳤다. 계획의 절반만 진행돼 규모를 의도적으로 줄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데 이어, 올해는 계획 단계부터 건수가 지난해 실시 실적보다도 감소했다.
합참은 FTX 건수만으로 전체 연습 강도가 약해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미가 계획 수립 과정에서 긴밀히 협의했고, 연습 시나리오와 연결되는 필수 훈련을 중심으로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UFS를 북침 전쟁연습으로 규정하며 연습 전후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반복해온 점을 고려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올해 연습 기간에 추가 도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