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야외기동훈련 14건으로 축소…북러 군사협력 변수
핵심 요약
하반기 UFS 연계 야외기동훈련이 지난해 22건에서 올해 14건으로 줄었다. 북한군은 러시아에서 실전 경험을 쌓는 가운데 최대 5만명 추가 파병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작권 전환 추진과 북러 군사협력 확대 속에서 한미 연합 대비태세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오는 17일 시작하는 하반기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과 연계한 야외기동훈련을 14건 실시한다. 지난해 22건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줄어든 규모다. 상반기 훈련도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데 이어 하반기까지 감소 기조가 이어지면서 한미 연합 방어태세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야외기동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를 투입해 작전계획을 실행하고 한미 양국의 통합 전투력 운용 능력을 점검하는 절차다. 군은 계획 단계부터 한미가 긴밀하게 협의했으며 필수 훈련을 중심으로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훈련 건수가 8건 감소하면서 병력과 장비를 활용한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검증할 기회도 그만큼 줄게 됐다.
상반기에는 한국 측이 미군에 야외기동훈련 전면 취소를 요구하면서 훈련계획 발표 시점까지 횟수를 확정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의 조기 환수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연합훈련 축소가 반복되자 한미 군사동맹의 대비태세에 미칠 영향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북한군은 러시아에서 현대전 실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최대 5만명을 추가로 파병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북한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실전 운용 능력과 관련 기술을 개선하고 있다. 러시아로부터 첨단 군사기술을 제공받을 가능성까지 맞물리면서 전작권 전환 시기와 별개로 한미의 대북 방어태세와 연합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