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FIFA 상업자산 가치 검증 착수
핵심 요약
UEFA가 FIFA 월드컵 운영 자회사 매각안의 적정성을 확인할 독립 가치평가를 추진한다. FFE 지분 21%를 42억 달러에 넘기려던 계획은 공개 나흘 만에 철회됐다. UEFA는 사과 이후에도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신뢰 상실과 퇴진 요구를 유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퇴진 요구를 이어가면서 월드컵 운영 자회사 매각안에 대한 독립 가치평가를 추진한다. 인판티노 회장이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지분 21%를 42억 달러에 처분하려 했던 계획이 FIFA의 미래 수익과 상업자산을 지나치게 낮게 평가했는지가 핵심 검증 대상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FFE 지분을 영구자본 투자 플랫폼 스라이브 이터널에 매각하려다 제안 공개 나흘 만에 철회했다. 이 투자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 조슈아 쿠슈너가 이끌고 있다. UEFA는 FFE 자산가치를 200억 달러로 산정한 근거와 절차를 확인할 계획이다. 투자자 설명자료에는 구체적인 평가 과정이 없었고 경쟁입찰 시행을 뒷받침하는 내용도 담기지 않았다.
최근 북중미 월드컵으로 끝난 4년 주기 동안 FIFA 수입은 150억 달러에 달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보다 50억 달러 많은 수준으로 FIFA 상업자산 전체의 가치를 정한 것은 낮은 평가로 보고 있다. 매각 제안에는 참가국 확대, 월드컵 개최 주기 단축, 클럽 월드컵 확대 등 향후 대회 확장 가능성을 제한하는 조항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추가 사업 확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이익이 자산가치에 충분히 반영됐는지도 검증 쟁점으로 떠올랐다.
UEFA는 이미 시장 분석가들과 독립 평가 방식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인판티노 회장의 거취 논란이 정리된 뒤 공식 작업에 착수할 가능성이 크다. 인판티노 회장이 모로코에서 위기 수습 회의를 열고 FIFA 211개 회원협회에 서면으로 사과했지만 UEFA는 신뢰를 잃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매각안 철회와 유사한 시도의 재발 방지 보장이 모두 충족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가치평가를 회장 퇴진 압박의 한 축으로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