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여자배구, 전승으로 16강 진출
핵심 요약
한국 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5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알제리를 3대 0으로 꺾은 한국은 13일 필리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정확한 리시브와 이동 공격, 손서연의 성장, 탄탄한 조직력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한국 17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5경기를 모두 이기며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조 최하위 알제리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13일 B조 4위 필리핀을 상대로 8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알제리전에서는 에이스 손서연이 첫 세트에만 6점을 올리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부터 손서연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뒤에는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강한 공격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빈자리를 메웠다. 선수들은 득점 때마다 활기찬 세리머니를 펼쳤고, 흔들림 없이 세 세트를 가져왔다.
대표팀의 전승 행진에는 조직력을 높이기 위한 준비 과정과 신체 조건을 고려한 맞춤 전술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오른 선수들은 이탈리아 단기 연수와 두 차례 합숙 훈련을 소화했다. 상대보다 작은 신장의 약점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리시브와 이동 공격을 집중적으로 다듬으며 세계선수권에 대비했다.
아시아선수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에 오른 손서연도 한층 성장한 경기력으로 공격과 리더 역할을 함께 맡고 있다. 위기에서 득점을 책임지는 해결 능력은 대표팀 전력의 중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선수가 주전과 백업의 구분 없이 힘을 보태는 가운데 대표팀은 현재의 컨디션과 분위기를 이어가 4강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