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구마모토 생산라인 엿새 만에 복구
핵심 요약
TSMC 구마모토 1공장이 규모 7.1 강진 발생 엿새 만인 3일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현지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재개가 이어지는 가운데 TSMC는 피해 지원금 2억5000만엔을 기부한다. 부품 공급 차질로 혼다와 닛산의 일부 공장은 생산 중단과 감산 영향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규모 7.1 강진으로 멈췄던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의 1공장을 3일부터 정상 가동했다. 지난달 28일 지진 발생 직후 제조 장비를 점검하고 조정하기 위해 공정을 중단한 지 엿새 만이다. 당시 공장에서는 가구가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인 일본 기상청 기준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공장 건물의 안전성은 지진 당일 확인됐지만, 강한 진동이 반도체 제조 장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 설비 상태를 조정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 대만 본사에서 파견된 엔지니어들이 현지 인력과 함께 장비 조정 작업을 마친 뒤 생산 체제가 정상화됐다. 1공장 인근에 건설 중인 2공장의 공사도 이미 재개됐다.
TSMC는 구마모토를 글로벌 생산망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하고, 직원과 협력업체의 작업으로 조기에 복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2억5000만엔, 약 22억7000만원을 기부할 계획도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구마모토에 사업장을 둔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순차적으로 운영 정상화에 들어갔다.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은 구마모토현 공장 2곳을 3일부터 다시 가동했다. 이미지 센서 등을 생산하는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은 구마모토 테크놀로지 센터를 4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한다. 반면 부품 공급 차질을 겪은 혼다는 사이타마현 공장을 5~7일, 미에현 공장을 6~7일 일부 멈춘다. 닛산도 후쿠오카현 자회사 공장의 일부 가동을 지난달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중단하면서 약 5000대를 감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