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하이브리드가 이끈 현대차·기아 미국 7월 실적
핵심 요약
현대차와 기아의 7월 미국 합산 판매량이 16만5284대로 같은 달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엘란트라와 투싼, 스포티지와 텔루라이드 등 주요 차종의 판매가 증가했다. 친환경차 비중은 30.8%로 높아졌지만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흐름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7월 미국 시장에서 합산 16만5284대를 판매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5%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는 3.7% 증가한 8만9427대, 기아는 6.7% 늘어난 7만5857대를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 판매량에 포함된 제네시스는 6947대로 3.9% 증가했다.
현대차에서는 엘란트라와 투싼이 판매 확대를 주도했다. 엘란트라는 1만7115대로 38.5% 늘었고, 투싼은 1만9714대로 20.2% 증가했다. 싼타페 판매량은 1만3373대였다. 제네시스의 주력 SUV인 GV70은 3.9% 증가한 2985대, GV80은 9.6% 늘어난 2372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SUV와 다목적 차량을 중심으로 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스포티지는 11.7% 늘어난 1만6038대, 텔루라이드는 13.5% 증가한 1만1816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은 22.8% 확대된 7279대를 기록했으며, 북미 시장의 대표 세단인 K4 판매량은 1만2094대에 달했다.
친환경차 판매는 두 회사 합계 5만937대로 전년 동월보다 24.7% 증가해 전체 판매의 30.8%를 차지했다. 구동 방식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52.2% 급증한 4만3727대였으나 전기차는 40.5% 감소한 7210대에 그쳤다. 브랜드별 친환경차 판매량은 현대차가 7.9% 늘어난 2만7278대, 기아가 51.9% 증가한 2만3659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