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리그 재개 맞춰 인천구장 폭염 대응 확대
핵심 요약
SSG가 11일 리그 재개에 맞춰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폭염 대응 체계를 확대했다. 이동식 에어컨과 대형 선풍기를 늘리고 식염 포도당 5,000정과 얼음 150㎏을 확보했다. 구장 전광판을 통해 관람객이 온열질환 예방 시설과 물품을 쉽게 이용하도록 안내한다.
SSG 랜더스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경기를 기점으로 폭염 대응 체계를 확대했다. 관중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선수단의 안전과 경기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냉방 장비와 대형 선풍기, 식염 포도당, 얼음 등을 추가로 확보해 구장 곳곳에 배치했다.
이동식 에어컨은 기존 3대에 6대를 더해 관람석 주요 지점에 모두 9대를 집중 배치한다. 홈팀과 원정팀 덕아웃에도 각각 2대씩 추가 설치하며, 구역별 대형 선풍기를 늘려 공기 순환과 체감온도 저하를 지원한다. 식염 포도당은 300정에서 5,000정으로 확대하고, 의무실뿐 아니라 구장 내 주요 거점에서도 관람객이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수령 장소를 넓혔다.
SSG는 기존에도 의무실과 별도로 휴식 공간을 운영하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이면 어린이 놀이터 운영을 즉시 중단해 왔다. 관람객의 이동이 많은 주요 게이트에는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를 가동했다. 지난 4일 SSG와 LG의 경기에서는 관중 한 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조치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으며, 리그는 폭염으로 5일부터 9일까지 일시 중단됐다.
입장 구역의 대응도 강화한다. 각 게이트에 아이스박스를 1개씩 추가하고 구장 전체에 확보한 얼음 150㎏을 나눠 비치할 계획이다. 리그가 다시 시작된 11일부터는 전광판에 무더위 대책 안내문을 띄워 관람객이 쉼터와 냉방 장비, 식염 포도당 등 예방 조치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하도록 안내한다. SSG는 남은 여름 동안 관중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에 두고 현장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