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재개 첫 주, 아빌라·김민준 원투펀치 가동
핵심 요약
SSG가 아빌라와 김민준을 앞세운 리그 재개 첫 주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타케다는 긴 등판 공백과 롯데전 성적을 고려해 3선발로 배치됐다. SSG는 휴식기에도 훈련을 이어가며 경기 감각 유지에 힘썼다.
SSG 랜더스가 폭염 휴식기를 마친 뒤 가동할 선발진을 확정했다. 이숭용 감독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페드로 아빌라, 김민준, 타케다 쇼타, 해치, 김건우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러 차례 검토한 끝에 현재 컨디션이 가장 좋은 아빌라와 성장세가 뚜렷한 김민준을 원투펀치로 배치했다.
재개 첫 경기 선발 아빌라는 올 시즌 4경기 22이닝에서 2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롯데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했지만, 직전 키움전에서는 4이닝 동안 6피안타와 4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SSG는 정준재, 박성한, 김재환, 전의산, 블라이 마드리스, 최지훈, 한유섬, 조형우, 안상현으로 이날 선발 타선을 구성했다.
김민준은 스프링캠프 첫 투구 때부터 이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면담에서는 조용한 모습이었지만 마운드에서는 기대보다 큰 잠재력을 드러냈고, 최근 경기에서도 1·2회의 어려움을 스스로 풀어가며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감독은 부상 없이 시즌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주목할 만한 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김민준에게 두 번째 선발 임무를 맡겼다.
3선발 타케다는 긴 실전 공백과 상대 전적을 함께 고려해 등판 순서가 정해졌다. 올 시즌 18경기 82⅓이닝에서 2승 8패,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으나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 17이닝에서 1패, 평균자책점 3.18로 비교적 강했다. KBO리그는 지난 5일부터 폭염으로 중단됐지만 SSG는 지난주 화요일까지 경기를 치렀고 하루 휴식 뒤 훈련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다른 팀보다 경기 감각 저하가 덜하고, 한층 선선해진 날씨도 선수들의 집중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