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배송 다변화로 장보기 성장세 확대
핵심 요약
SSG닷컴의 7월 식료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주간배송과 바로퀵의 성장에 신선식품 재구매와 멤버십 프로모션 성과가 더해졌다. 2시간 배송을 연내 50여 개 점포로 확대해 하루 최대 15만 건의 처리 능력을 확보한다.
SSG닷컴이 배송·상품·멤버십 체계를 개편한 뒤 식료품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7월 그로서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증가했고, 이마트 점포를 거점으로 운영하는 예약배송 ‘쓱 주간배송’ 매출 증가율은 30%에 가까웠다. 매주 멤버십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회원 매출도 전월보다 15% 늘었다.
변화는 2분기 배송 지표에서 먼저 나타났다. ‘쓱 주간배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으며, 점포 반경 3㎞ 안의 주문을 1시간 안팎에 전달하는 즉시배송 ‘바로퀵’ 주문은 1분기보다 151% 증가했다. 바로퀵의 6월 주문 건수는 1월의 3.4배 수준까지 확대돼 소량·신속 배송 수요를 끌어냈다.
상품 경쟁력 강화도 재구매와 행사 실적으로 연결됐다. ‘신선보장제도’가 적용된 신선식품을 산 고객 10명 중 6명 이상은 같은 분기 안에 신선식품을 다시 구매했다. 이마트 대표 행사인 ‘고래잇 페스타’의 온라인 일평균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0% 증가했다. SSG닷컴은 이 같은 2분기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장보기몰’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배송 방식은 주문 규모에 맞춰 더 세분화된다. 기존 예약배송의 수령 시간대를 나누고 처리 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지난달 이마트 양재점과 하남점에서 대용량 장보기를 위한 ‘2시간 배송’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소량 주문은 바로퀵, 대용량 주문은 2시간 배송으로 맡는 구조다. 이달 중 서울 주요 권역과 부산·경남, 대구, 대전 등 10여 개 점포로 확대하고 연내 50여 개까지 늘려 하루 최대 15만 건의 배송 처리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택원 대표는 배송 경쟁력 강화와 사업 구조 효율화를 함께 추진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