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실적 전망 상향…목표주가 22만원
핵심 요약
하나증권이 S-OIL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높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7∼20% 상향하고 각각 4조5천억원과 4조3천억원을 제시했다. 윤활기유 강세와 원유 공식판매가격 하락, 유가 안정이 하반기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4일 S-OIL의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10%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인 4조5천억원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S-OIL의 3일 종가는 12만1천700원으로, 새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80.8% 높은 수준이다.
윤재성 연구원은 S-OIL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17∼20% 상향 조정했다. 내수 부문에서 석유 최고가격제로 기회손실과 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수익성을 끌어올릴 세 가지 요인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4조3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첫 번째 요인은 윤활기유 부문의 추가 이익 확대다. 전쟁 피해를 입은 카타르 윤활기유 생산설비 ‘펄 GTL’의 정상 가동 시점이 내년 1분기 말로 예상돼 공급 차질 기간에는 윤활기유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S-OIL의 윤활기유 영업이익률이 40%를 넘었던 2021년 2∼3분기 수익은 평균의 약 3배였으며, 현재 마진은 당시보다도 약 3배 높은 상태다.
중국과 인도의 사우디산 원유 수요가 약한 점과 석유수출국기구가 9월 쿼터를 인상해 1차 자발적 감산을 모두 종료한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원유 공식판매가격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마이너스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S-OIL의 원유 도입 비용과 수익성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유가가 안정되면 내수 상한제 해제의 계기가 마련돼 추가 이익 창출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