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타고 되살아난 ‘수족관’, 서점가 정상 수성
핵심 요약
유래혁의 장편소설 ‘수족관’이 2주 연속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젊은 층과 여성 독자의 SNS 호응, 여름 분위기의 표지가 역주행에 힘을 보탰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은 2위에 올랐고 종영 드라마 대본집은 7위에 진입했다.
유래혁의 장편소설 ‘수족관’이 교보문고 8월 첫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2024년 1월 출간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젊은 독자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작품을 활발히 소개하면서 뒤늦게 판매 순위가 상승한 역주행 사례로 자리 잡았다.
최근 출판시장의 주요 독자층으로 떠오른 10·20세대와 여성의 선택이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연상시키는 표지 삽화도 눈길을 끌었다. 여름날의 아련한 풍경을 담은 표지가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젊은 독자층의 호응을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 별세한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투명한 나선’은 종합 2위에 올랐다.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용의자X의 헌신’, ‘악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주요 전작도 외국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의 대본집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세트는 종합 7위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종합 순위 3위부터 6위까지는 ‘싯다르타’, ‘유럽 도시 기행3’, ‘세네카, 오늘을 빼앗기고 있는 당신에게’, ‘니체의 초월자’가 차례로 자리했다. 8위는 ‘매거진 조이 Vol3: 가비지타임’, 9위는 ‘코스모스’, 10위는 ‘독서의 기술’이었다. 인기 영상 작품을 소장하려는 팬덤 수요가 커지면서 드라마 대본집과 영화 각본집의 출간도 활발하게 이어지는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