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MMR 세제 지원 확대…경남 원전업계 전환 기대
핵심 요약
SMR과 MMR이 2026년 정부 세제개편안의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됐다. 관련 기업의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적용되는 세액공제 혜택이 대폭 확대된다. 경남도는 원전 기업 240곳의 SMR 제조 전환과 투자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초소형원자로(MMR)가 2026년 정부 세제개편안의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됐다. 경남도는 4일 이번 지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고, 원전 제조기업이 밀집한 지역 산업계의 기술개발과 생산설비 투자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 기업의 차세대 원전 제조 분야 전환에도 이번 세제 지원이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전기출력 300MW 이하인 SMR과 전기출력 20∼30MW 이하인 MMR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두 원자로의 기술을 개발하거나 관련 설비에 투자하는 기업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과정에서 종전보다 대폭 확대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SMR과 MMR은 주요 설비를 하나로 구성하는 일체형 설계와 공장에서 기기를 제작하는 방식을 적용해 건설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원전이다. 세계 각국이 관련 기술의 개발 경쟁에 참여하는 가운데, 경남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주기기를 제작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원전 기업 240곳이 모여 있다.
경남은 이 같은 산업 집적도를 토대로 국내 원전 제조 거점이자 세계적으로도 SMR·MMR 제조 역량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국가전략기술 지정으로 지역 기업들이 기존 원전 제조 기반을 활용해 SMR 중심의 생산체제로 신속히 옮겨가고,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시점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