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퍼 경영진 구축…15GW 데이터센터 시동
핵심 요약
SK하이퍼가 대표이사를 포함한 C레벨 경영진 4명의 인선을 완료했다. 2029년까지 5GW를 구축하고 2035년까지 총 15GW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하이퍼가 공동 실행 체계를 갖췄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담 자회사 SK하이퍼가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C레벨 경영진 4명의 구성을 마쳤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서 인프라 사업을 맡아온 인력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기 위한 실행 체계를 마련했다.
12일 확정된 인사에서 조정민 SK브로드밴드 DC사업담당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이동기 SK브로드밴드 DC솔루션담당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았다.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유재호 고문이 선임됐다. 대표이사는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맡고 있으며, 정 대표는 지난달 23일 법인 출범과 함께 이사회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
SK하이퍼는 15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조성을 목표로 사업 개발을 추진한다. 센터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변전소를 운영하는 한편, 고객 유치와 사업화 업무까지 담당한다. SK텔레콤은 SK하이퍼 지분 100%를 보유하며, 정해진 총출자 한도 안에서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2030년까지 자금을 나눠 투입할 계획이다.
구축 사업은 정부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우선 2029년까지 5GW 규모의 센터를 순차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1단계 목표다. 이후 시장 수요를 살펴 2035년까지 전체 용량을 15GW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영진 인선이 끝나면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하이퍼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조직 기반도 갖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