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충칭공장 지분 처분 여부 10일 공시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SK하이닉스 충칭 후공정 공장의 지분 일부 처분 여부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투자자 유치 등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되며 공장 가치는 약 30억달러로 제시됐다. SK하이닉스는 10일 오후 6시까지 관련 내용을 답변해야 한다.
한국거래소가 10일 SK하이닉스에 중국 충칭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공장의 지분 일부 처분과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시장에서 제기된 충칭 생산기지의 지분 매각 검토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SK하이닉스가 답변해야 하는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로 정해졌다.
SK하이닉스가 살펴보는 선택지에는 잠재적 자문사들과의 협의, 충칭 공장의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자 유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인수 가능성이 있는 대상으로는 중국계 펀드와 현지 반도체 업체들이 거론된다. 아직 거래 성사 여부나 매각 지분의 규모 등 구체적인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다.
지분 거래가 실제로 진행될 경우 충칭 공장의 예상 가치는 약 30억달러로 제시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4조2330억원 규모다. 이 시설은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의 후공정을 담당하며, 대규모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생산된 반도체를 가공하고 검사하는 중국 내 주요 거점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의 중국 사업은 20여 년 전 중국 동부 도시 우시에 첫 해외 웨이퍼 생산 공장을 짓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충칭 공장은 패키징과 테스트를 수행하는 후공정 기반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조회공시를 통해 회사가 투자자 유치나 지분 처분을 실제로 추진하는지, 검토 중인 방안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