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DR, 국내 액티브 ETF 11개 편입…해외주식형 투자 제약 해소
핵심 요약
SK하이닉스 ADR이 국내 액티브 ETF 11개에 편입됐다. 해외주식형 ETF가 ADR 상장으로 우회 편입이 가능해지면서 편입이 이뤄졌다. 운용사들은 추가 편입과 비중 확대를 검토 중이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국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11개에 편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SK하이닉스 ADR이 지난 11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이후 운용사들이 순차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결과다. 해외주식형 ETF는 그동안 코스피 상장 종목인 SK하이닉스를 직접 담을 수 없었으나, ADR 상장으로 우회 편입이 가능해지면서 편입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을 편입한 ETF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 2개, 삼성액티브자산운용 4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4개, 미래에셋자산운용 1개 등 총 11개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에셋플러스글로벌일등기업포커스10액티브 ETF'는 편입 비중이 6%를 넘었고, '에셋플러스글로벌대장장이액티브 ETF'에도 5.44% 비중으로 담겼다. 'TIME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와 'KoAct 팔란티어밸류체인액티브' 등도 편입 대상에 포함됐다.
운용사들이 SK하이닉스 ADR을 편입한 배경에는 해외주식형 ETF의 투자 대상 제약이 해소된 점이 자리 잡고 있다. 해외 상장 종목만 편입할 수 있는 해외주식형 ETF 특성상 코스피 상장 종목인 SK하이닉스는 그동안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없었다. 자산운용사 한 관계자는 “국내 반도체 주가 상승에도 해외 ETF에는 SK하이닉스를 담을 수 없어 마이크론 등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섹터 비중을 조절해 왔다”며 “이번 ADR 상장으로 대안이 생겼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들은 SK하이닉스 ADR 비중을 더 확대하거나 다른 ETF에도 신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정기 변경이나 내년 지수 조정 시점에는 해외주식형 패시브 ETF에도 편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편입 러시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